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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일상+취미

[사진 일기] 바다가 보고 싶은 날.. 물공포증 있는데 물멍은 좋다.

by young's 2021. 1. 15.

 

무서운데 좋아한다고?

 

나는 사실 물을 무서워하고

그래서 수영도 못한다.

살면서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이기도 하다.

 

물 공포증을 없애고 싶어서,

수영 강습도 받아봤지만, 소용이 없었다.

꾸준히 오래 배웠다면

이겨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.

하지만 난 꾸준히 하지 못했다.

 

어릴적에 바다에서 놀다가 파도에 휩쓸려서

엄청 놀랐던 적이 있다.

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.

물을 무서워 하게 된

가장 큰 이유이자 계기가 된 순간이었다.

 

그 이후로는 바닷가에서 하는 물놀이는,

더욱더 겁이 나서 할 수가 없었다.

 

그런데 그 무서웠던 바다가...

희안하게도,

.

.

.

.

그냥 바라보고 있는건 좋다.

파도 소리,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

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하나?

 

머릿속에 가득 차있던 별의별 잡생각들도

파도에 모래가 씻겨나가는 것처럼

싸~악 사라지는 느낌.

 

 

물멍 때리기 좋은 곳.

바다.

 

 

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면,

사방이 뻥 뚫려 있으니

속이 다 후련하고,

숨통이 탁 트이는거 같고,

괜히 소리도 한번 질러보고 싶고ㅎㅎㅎ

 

 

 

소소한 재미 추가!

 

아! 그리고 모래사장에서

예쁜 조개껍데기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.

이제는 내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더 좋다.

조개껍데기 가져와서 장식해 놓기도 하는데,

볼때마다 그날의 추억도 함께 떠오른다.

 

 

 

사진을 보고 있으니,

더 가고 싶다. 여행.

지금은 사진으로 달래야겠지만,

 

계획을 한번 세워보아야 겠다.

 

 

 

오늘 하루도 모두가 무탈하기를.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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